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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선임 발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4-24 10:05 | 최종수정 2013-04-24 10:05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김호철 감독 인터뷰.2013.03.13.분당=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김호철 감독이 현대캐피탈로 돌아왔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김호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스포츠조선 4월 11일 단독보도)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김 감독의 복귀는 배구명가 현대캐피탈의 부활을 이끌어달라고 정태영 구단주가 직접 만나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03년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부임해 데이터배구와 포지션별 체력관리시스템 등 선진배구로 삼성화재의 독주체제를 깨고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최약체로 평가되던 드림식스의 돌풍을 이끌며 한국배구의 최고 승부사로 군림해왔다. 김 감독은 "다시 복귀한 만큼 책임이 무겁다. 하지만 그 동안 현대캐피탈을 떠나 있으면서 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팀의 명성을 되찾는데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는 박희상 전 드림식스 감독이 선임됐다. 박 코치는 1993년부터 2000년까지 국가대표 레프트로 활약하며 1994년 월드리그 최우수 수비상, 1999년 수퍼리그 베스트식스상 등 화려한 현역시절을 거쳤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김호철 감독 동의 없이 체결한 우리카드와의 양도·양수 계약을 근거로 우리카드 감독직을 주장하는 바, 김호철 감독과 한국배구연맹과의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공식 계약을 미룰 예정이다. 박희상 수석코치는 25일 팀 훈련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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