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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V-리그 뚜껑을 열자마자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부상 선수들이 잇따라 속출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마틴과 (김)학민이가 에이스인데 졸전을 치렀다. 그러나 선수들이 승리를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포 마틴은 20득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그러나 신 감독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마틴은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도중 손이 찢어져 수술을 했다. 어깨도 재활에 매진해 왔다. 최근에 강하게 때리지를 못했는데 이날 갑자기 때리려고 하니 리듬이나 템포가 안맞았다. 몸 관리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신 감독의 설명이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