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가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 배구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은 터키로 출국해 새 시즌을 준비하는 김연경(페네르바체)을 필두로 베테랑 세터 김사니(흥국생명)·이숙자(GS칼텍스)를 빼고 젊은 선수 위주로 꾸려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달성 때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포 역할을 한 한송이(GS칼텍스)를 제외하고는 해결사가 보이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다 보니 경험 측면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도 한국은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5-8위전을 치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