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를 시도중인 한국 남자 배구가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 도전한다.
박 감독은 "국내용 기술보다 국제무대에서 활용할 기술을 가르치고 있는데, 작아 보여도 실제 경기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배구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감독은 "프로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더 합류했다면 우승도 노릴 수 있지만 이번에는 어린 선수들을 점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 선수들이 한국 남자배구의 미래가 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2016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