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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꺾고 선두 KGC인삼공사를 맹렬히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 흥국생명 용병 미아를 막지 못하고 1, 2세트를 내줬다. 특히 2세트 26-27로 뒤진 상황에서 8번의 랠리가 이어진 승부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달라졌다. 역시 공격의 중심에는 용병 피네도가 있었다. 피네도는 3세트에만 12득점을 내뿜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57.14%였다.
반면 흥국생명은 미아가 30득점을 폭발시켰고, 나혜원과 전민정이 각각 14득점과 1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불안한 서브 리시브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승점 1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5승 6패(승점 16)을 기록, IBK기업은행(5승 7패·승점 16)을 밀어내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성남=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