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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대역전승, 선두 인삼공사 맹렬히 추격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2-15 19:18


15일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2로 역전승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성남=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꺾고 선두 KGC인삼공사를 맹렬히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1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행명과의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48득점을 폭발시킨 용병 피네도와 황민경(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대2(20-25, 26-28, 25-21, 25-22, 15-10)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7승 5패(승점 20)을 기록, 선두 인삼공사(8승2패·승점 23)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날 승리는 도로공사에게 의미가 있다. 도로공사는 1, 2라운드에서 모두 흥국생명에게 패했다. 흥국생명에게 설욕한 셈이다.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 흥국생명 용병 미아를 막지 못하고 1, 2세트를 내줬다. 특히 2세트 26-27로 뒤진 상황에서 8번의 랠리가 이어진 승부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달라졌다. 역시 공격의 중심에는 용병 피네도가 있었다. 피네도는 3세트에만 12득점을 내뿜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57.14%였다.

4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도 피네도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7-6으로 앞선 상황에선 김선영 피네도의 공격이 살아났고, 임효숙의 서브 에이스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재은은 서브 에이스로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미아가 30득점을 폭발시켰고, 나혜원과 전민정이 각각 14득점과 1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불안한 서브 리시브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승점 1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5승 6패(승점 16)을 기록, IBK기업은행(5승 7패·승점 16)을 밀어내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성남=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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