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프로배구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대2(22-25, 21-25, 25-19, 25-19, 15-13)로 역전승 했다. 먼저 대한항공에 두 세트를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던 KEPCO는 안젤코가 살아나면서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대한항공의 실책을 틈타 세트스코어를 만회한 KEPCO는 4세트도 가져가면서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다. 결국 KEPCO는 안젤코의 활약을 앞세워 5세트까지 따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여자부에선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게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16이 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이상 승점 15)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