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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습니다."
'여자부 괴물 용병' 몬타뇨는 자신에게 쏠린 공격 부담에 대해 생각할 시간조차 없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몬타뇨는 "나에게 공격이 몰린다는 부담을 가질 시간조차 없다. '내가 무엇을 실수했을까'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몬타뇨가 밝힌 용병의 자질은 두가지다. 실수로 동료들의 사기를 죽이면 안된다. 어려울 때 득점을 올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몬타뇨는 "경기를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실수가 많아 용병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몬타뇨는 국내 무대 2년차기 때문에 항상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2년간 다른 선수들이 나의 공격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극복하면 최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극복을 위해 두가지를 훈련하고 있다. 몬타뇨는 "1차적으로 공격과 수비 포지션에 대해 이해를 하려고 하고, 2차적으로 공격의 길이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벌로 생각하는 용병에 대한 질문에는 "라이벌이라고 말하기에는 부담스럽다. 미아는 이미 한국 무대를 경험해봐서 다른 선수들에게 읽힌다. 그러나 피네도(도로공사)와 알레시아(IBK기업은행)는 적응력에 따라 활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몬타뇨는 서브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몬타뇨는 "의식은 하지 않았다. 블로킹이 잘됐다. 그러나 백어택이 잘 되지 않았다. 서브는 항상 모자른다"고 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