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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불응으로 향후 1년간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던 박정아(18·IBK기업은행)가 하루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11년 월드컵 여자대회(4~18일·일본)에 참가할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정아는 대표팀 소집일이었던 지난 30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배구협회는 31일 긴급 상무이사회를 개최해 대표팀 소집에 불응한 박정아에게 2가지 징계를 내렸다. 첫째, 향후 1년간 국가대표에서 선발 제외다. 둘째, V-리그 출전 정지 요청이다. 선수보호를 위해 박정아 진단기간의 2배수인 4주간 V-리그 출전정지를 한국배구연맹(KOVO)에 요청했다. 국가대표선수단 관리규정 제 13조에 의거했다. 협회는 국가대표팀의 효율적인 운영과 대표 선수 소집응소 불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KOVO와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여자배구대표팀은 월드컵 참가를 위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총 4라운드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위 안에 들어야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경기방식은 2개조 싱글라운드로빈으로 치러진다. 모든 팀은 나머지 11개팀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