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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화 감독 "문성민, 본인 의사 물은 뒤 1R 투입 결정"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0-17 16:32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 스포츠조선DB

"본인 의사를 물어본 뒤 1라운드에 투입할 것입니다."

17일 경기 용인시 대웅제약 연수원 내 스카이워커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현대캐피탈 미디어데이'. 올해 새로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잡은 하종화 신임 감독이 부상 재활 중인 문성민의 투입에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하 감독은 "본인의 의사를 물어본 뒤 1라운드부터 투입시킬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문성민은 지난시즌을 마치고 발바닥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어깨 부상까지 도졌다. 현재 몸상태로는 1라운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 감독은 "발목 부분은 완쾌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훈련을 하다보니 어깨 부분이 안 좋아진 것 같다"며 "지난 시즌 어깨 인대 쪽에 손상이 있었던 것 같다. 본인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1라운드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 본인의 의사를 물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감독은 올시즌 '괴물' 가빈 슈미트(삼성화재)의 대항마로 캐나다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달라스 수니아스를 용병으로 낙점했다. 파워풀한 공격력이 하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 감독은 "(수니아스는) 성실하고 선수들과 융화도 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격과 블로킹에 감각이 있다. 그러나 알려진 대로 서브에서 미흡하다. 스파이크 서브를 주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대캐피탈의 장단점도 설명했다. 하 감독은 "강점은 공격력과 블로킹이다. 강점만 가지고 강한 팀이 될 수 없다. 단점은 지난 대회에서도 나타났듯이 서브와 서브 리시브, 2단 연결이 아킬레스 건이었다. 그 부분에서 발전하면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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