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지도자연맹 이수경 사장 지지 선언

김성원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8 17:50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지도자연맹 이수경 사장 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재선 도전의 꿈을 접었다.

윤 회장은 제34대 회장 선거 불출마를 8일 선언했다. 빙상연맹은 "윤홍근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4년간 동행한 빙상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018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관리단체로 지정돼 어려운 시기를 겪은 빙상연맹의 제33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지난해 연말 연맹에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지만 연임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윤 회장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단장,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올림픽 선수단 포상금 증액 및 치킨연금 제공, 국가대표 국제대회 파견 시 현지 식음 지원 등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 회장은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동안의 집행부와 사무처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기대한다, 영원한 빙상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 빙상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인기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
윤 회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빙상연맹 차기 회장 선거에는 경기인 출신 기업인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41)이 단독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교롭게도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이날 이 사장의 지지를 선언했다.

피겨 선수 출신으로 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을 거친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빙상연맹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15∼16일이며, 입후보자가 1명이면 투표 없이 선거운영위원회가 결격 사유 여부를 판단한 뒤 당선인을 발표하게 된다. 회장 선거일은 24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