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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스포츠산업 매출액 81조원 돌파, 역대 최대치!"
용품업 내에선 스포츠 관련 무점포 소매업(온라인 판매) 9.7% 증가, 스포츠 신발 도매업 9.3% 증가, 운동 및 경기용구 소매업 6.3% 증가 등 유통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제조 분야는 운동 및 경기용 장비 제조업이 7.1%, 캠핑용 직물제품 제조업(텐트 등)이 6.1%, 스포츠 신발 제조업이 5.0%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선 스포츠 에이전트업(운동선수 매니저) 25.0%, 스포츠 경기업(프로야구단, 프로축구단 등) 20.6%, 기타 스포츠 교육기관(축구교실, 체조교실 등) 15.3%, 스포츠 여행업(해외 골프 여행 등) 14.8%, 무술 교육기관(유도, 권투 등) 11.8% 등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문체부는 2023년 매출액 81조원 돌파를 시작으로 스포츠산업 규모를 2028년까지 105조원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고환율 및 경기둔화로 인한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융자지원 예산을 2024년 1637억원에서 2025년 248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스포츠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총 300억원을 출자한다. 작년 12월 31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융자지원 대상도 용구업, 서비스업 등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스포츠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기업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 신설(정부출자 70억원), 해외 전시 참가 및 수출상담회 지원 확대, 유망 스포츠 기업 국제 방송 홍보 지원(20편, 10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스포츠산업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2024년에는 역대 최초로 프로야구 관람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프로스포츠 관람이 확대되고, 코로나 이후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이 2020년 60.1%에서 2023년 62.4%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소득공제에 포함되면 국민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체부는 2028년까지 시장 규모 10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스포츠산업 융자와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스포츠기업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정책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