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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 첫날 카자흐스탄에 2패를 당했다.
1단식에 나간 백다연이 자리나 디아스(383위)에게 2시간 50분 접전 끝에 1-2(6-3 3-6 6-7<0-7>)로 분패했고, 2단식 박소현은 2022년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6위)에게 0-2(2-6 2-6)로 패했다.
백다연은 3세트 게임 스코어 5-4, 6-5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7일 3, 4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이겨야 역전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나라는 2025년 4월 파이널스 진출팀 결정전에 진출하고, 패하면 지역 1그룹으로 밀려난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플레이오프까지 올랐으나 브라질에 0-4로 져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으로 내려갔다가, 올해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7일에는 백다연이 리바키나를 상대하고, 박소현은 디아스와 경기한다.
복식 대진은 구연우(성남시청)-김다빈(강원도청) 조와 지베크 쿨람바예바-안나 다닐리나 조의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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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