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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탁구가 2024년 파리패럴림픽 '3수' 끝에 드디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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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의 어이없는 패배는 오히려 김기태를 '각성'시켰다. 2세트부터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들고 나왔다. 강공 일변도에 약간의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 짧은 커트와 강 스매시를 섞자 전보옌은 당황했다. 김기태는 9-6까지 달아났지만, 전보옌의 반격에 10-10 듀스를 허용했다. 숨막히는 듀스접전이 이어졌따. 13-13까지 갔지만, 김기태의 강 스매시 2개가 테이블에 찍히며 15-13으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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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패럴림픽 무대에서는 메달 획득에 계속 실패했다. 2016년 리우패럴림픽 단식 4위에 그쳤고, 2020 도쿄대회 때는 단식 9위로 마감했다. 그래서 그는 "가장 큰 대회인 패럴림픽에서 꼭 금메달 따겠다"고 늘 강한 의지를 밝히곤 했다. 그의 의지는 파리패럴림픽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