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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4년 파리패럴림릭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사격의 조정두(37·BDH파라스)가 2관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본선에서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웠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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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두는 반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5, 6시리즈에서 고득점을 기록하며 4위까지 올라왔다. 3위 프란체스카티 다비드(이탈리아)에게 단 1.6점 차로 뒤졌다. 역전으로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 만 했다. 그러나 조정두는 7시리즈 첫발에서 자신의 이날 결선 두 번째로 낮은 8.0점을 받고 말았다. 두 번째 발은 9.1점이었다. 다비드는 8.4점과 9.3점을 기록했다. 조정두의 결선은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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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혼성 50m 권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조정두는 금메달 1개를 목에 걸고 귀국한다. 출산(9월 12일)이 임박한 아내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조정두는 "가족들에게 너무 고맙다. 곧 태어날 아기가 응원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기한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