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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간 승리의 아이콘, 박주효(26·고양시청)가 생애 첫 올림픽서 7위를 차지했다.
용상에선 1차 시기에 187㎏을 실패한 뒤 2차 시기에 성공했다. 3차 시기엔 196㎏을 시도해 동메달을 노렸지만, 바벨이 뒤로 넘어갔다.
박주효는 2년 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하반신 마비가 올 정도로 심한 부상이었다. 철심을 4개 박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놀라운 회복력으로 재활 1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박주효는 이번 대회 전 2024년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IWF는 파리올림픽 나라별 쿼터를 남자 3명, 여자 3명, 최대 6명으로 제한했는데, 대한역도연맹은 '메달 획득 가능성' 등을 심사해 박주효를 국가대표로 뽑았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