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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번째 올림픽을 11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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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기에 앞으로 뛰어들어 무릎을 굽힌 턱 자세로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109C)를 시도했다. 아쉬운 45.60점을 받았다. 순위가 오히려 11위로 한단계 내려갔다. 4차 시기에 난도 3.5의 307C 연기를 펼쳤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73.50점을 기록했다. 라운드 랭킹 5위에 오르며 전체 순위도 10위로 한단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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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에 울었다. 허리 통증 탓에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3m 스프링보드에서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우하람은 올해 2월 열린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8위에 올라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부상 후유증에도 만들어낸 쾌거였다.
우하람은 이후 충실히 몸상태를 끌어올리며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도쿄 대회 이후 가장 좋은 몸상태로 경기에 나선 우하람은 기대했던 메달권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 다이빙을 세계에 알렸다. 우하람은 내년 1월 다이빙 선수 조은지(인천광역시청)와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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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