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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드여제' 서채현(21)이 해냈다. 올림픽 무대에서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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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서채현의 주종목은 볼더링이 아닌 리드다. 그는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인 부모 덕에 종목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서종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 감독이 그의 아버지다. 서채현은 2019년 성인 무대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데뷔 세 달 만에 월드컵 무대를 정복했다. 그는 2019년 여자 리드 부문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그의 IFSC 세계랭킹이 객관적으로 얘기해준다. 서채현은 리드 3위, 볼더링 18위, 콤바인 4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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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은 2연속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에는 '해피엔딩'을 꿈꾼다. 그는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당시 여자 최연소 출전자로 출격했다. 결선에서 최종 8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예선을 2위로 통과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서채현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환희의 순간을 꿈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