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파리올림픽 금메달 직후 작심 폭탄발언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올림픽 직후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체육회도 후속조치를 준비중이다.
문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안세영 선수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경위를 파악한다. 현재 '2024 파리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세영 선수는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면서 "문체부는 다른 종목들도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도 해당 사안과 관련, 대책을 부심중이다. 선수 부상 관리, 트레이너 재계약 등 일련의 문제에 대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현재 파리올림픽 경기가 진행중인 만큼 지금 여기서 당장 조사하고 발표하긴 어렵지만 올림픽이 끝난 후 국내에 돌아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파악해 한점 의혹 없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0일 코리아하우스에서 파리올림픽 취재기자단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안세영의 폭탄발언과 관련한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대한체육회에 앞서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도 해당 사안에 대한 보도 설명자료 등 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