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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유도 대표팀이 신체적 핸디캡을 극복하고 올림픽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 모든 열세를 극복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준환은 신체적인 열세 속에 모로돌리기와 안오금띄기에 각각 절반을 내주고 한판패했다. 이후 여자,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과 김민종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가져왔다. 김하윤은 여자 70㎏ 이상급 경기에서 38초에 허리돌리기로 절반, 51초에 곁누르기로 절반을 합쳐 한판승했다. 남자 90㎏ 이상급에 출전한 김민종은 2분 45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낸 뒤 종료 5초를 남기고 세로누르기로 나머지 절반을 채웠다.
네 번째 주자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원래 자신의 체급인 여자 57㎏급에서 위누르기로 수월하게 한판승했다. 그러나 체급 차이를 딛지 못한 안바울, 김지수가 연달아 패하며 스코어는 3-3이 됐고, 이후 골든스코어 경기로 이어졌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