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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삐약이' 신유빈(20)이 대한민국 탁구 20년 만의 역사를 향해 도전을 이어간다.
신유빈은 64강전에서 멀리사 테퍼(250위·호주)를 4대0(14-12, 11-4, 11-3, 11-6)으로 잡았다. 32강전에서는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를 4대1(9-11, 11-9, 11-4, 11-1, 11-9)로 돌려세웠다. 미국의 릴리 장(29위)과 격돌한 16강전에선 4대0(11-2, 11-8, 11-4, 15-13)으로 완승했다. 경기를 37분 만에 끝냈다.
이번 상대는 일본의 히라노였다. 세계랭킹으로 따지면 신유빈이 우위에 있다. 상대 전적에선 1승1패로 팽팽했다. 히라노는 64강에서 조르자 피콜린(이탈리아·4대1)-32강에서 주청주(홍콩·4대0)-16강에서 마니카 바트라(인도·4대1)를 제압하고 8강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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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띄웠다. 1게임 선제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7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때 9-3으로 달아났다. 신유빈은 행운까지 따랐다. 9-4 상황에서 행운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신유빈은 기세를 이어 11-4로 1게임을 마쳤다. 경기 시간은 단 6분이었다.
2게임이 시작됐다. 신유빈은 서브 득점과 범실 유도로 2-0,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히라노가 4연속 득점하며 역전했다. 신유빈은 물러서지 않았다. 집중력을 발휘해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신유빈은 11-7로 경기를 마쳤다.
신유빈은 3게임에서도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3연속 득점을 포함, 4-1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일본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신유빈의 흐름을 막기는 어려웠다. 신유빈은 상대의 서비스 실수까지 묶어 10-3으로 앞서나갔다. 히라노가 뒷심을 발휘해 추격했다. 신유빈이 방어에 성공했다. 11-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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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게임의 문이 열렸다. 팽팽했다. 두 선수는 점수를 주고 받으며 격돌했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7-7까지 기싸움을 벌였다. 뒷심에서 히라노가 웃었다. 행운의 득점을 묶어 마지막 점수를 챙겼다. 신유빈은 8-11로 밀렸다.
6게임이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완전히 몸이 풀린 모습이었다. 신유빈이 달아나면 히라노가 추격하는 팽팽한 경기가 지속됐다. 하이라이트는 4-4 상황이었다. 신유빈은 공이 테이블 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한 순간 온 몸을 던져 살려냈다. 이후 득점으로 완성, 5-4로 점수를 쌓았다. 두 선수는 9-9까지 팽팽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2연속 실점하며 9-11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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