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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넌 최고야'라는 말이 파리올림픽 2관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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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단체전 최초의 2관왕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오상욱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마지막 9바우트, 아론 실라지를 상대로 고전한 것과 역시 프랑스과의 4강전 마지막 9바우트에서 세바스티앙 파트리스에게 추격을 허용한 장면을 떠올리며 더 완벽한 펜싱을 다짐했다. "4강 프랑스전 마지막부터 좀 흔들렸다. 단체전까지 수월하게, 기분 좋게 끝냈다면 30분 정도는 자만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메달을 따서 기쁘기도 하지만 '다음에 저 선수를 만나면 이길 수 있을까' 의심도 들었다. 이런 생각이 다시 펜싱에 집중할 수 있는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