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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어게인 우생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적 강호' 노르웨이에 석패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준우승팀으로 전통적인 핸드볼 강국이다. 올림픽에서도 2008년과 2012년에 연달아 우승했다. 2차전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슬로베니아에 패한 한국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시그넬 감독은 "사실 슬로베니아가 다섯 팀 중 가장 이길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남은 세 팀은 무척 강하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겠다. 아직 세 경기 남았다. 우리의 집중력은 항상 다음, 그 다음 등 바로 앞의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당장은 바로 있을 노르웨이와의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은주도 "처음부터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것을 깨기 위해 우리는 달려왔다. 다시 정비해서, 다시 도전하는 모습으로 코트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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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14-13에서 연달아 3골을 넣어 4골 차로 달아났고, 이후 18-14에서 서로 4분 정도 득점 없이 공방을 벌이다 노르웨이가 왼쪽 윙 득점으로 19-14를 만들며 간격을 벌렸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최강의 벽은 역시 높았다. 우리나라는 류은희가 6골을 넣었고 강경민과 김보은이 3골씩 터뜨렸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