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격 이원호-오예진이 2024 파리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전 4위를 기록했다.
이원호-오예진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동메달결정전에서 인도에 10대16으로 패했다. 1세트에서 이원호와 오예진이 각각 10.4점, 10.1점을 맞춰 20.5점으로 인도(18.8점)에 앞서 2점을 얻었으나, 2~5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끌려갔다. 6세트와 8세트에서 각각 포인트를 따내면서 격차를 좁혔으나, 9~10세트에서 인도에 밀려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11~12세트를 따내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지만, 결국 13세트를 내주면서 4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 사격은 이번 파리올림픽 대회 첫 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금지현이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신고했다. 28일 공기권총 여자 10m에서 오예진과 김예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반효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금2 은2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