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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에도 고비는 '8강'이다.
무난한 대진인 가운데, 관건은 역시 8강이다. 이대로라면, 이 종목 4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실라지와 만날 공산이 크다. 1990년생으로 오상욱보다 6살 많은 실라지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지난 도쿄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 종목 최강자다. 현재 세계랭킹은 5위지만,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올림픽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일단 국제펜싱연맹(FIE) 대회 맞대결 전적에서는 11전 7승 4패로 오상욱이 다소 앞서 있다. 최근 대결인 지난해 4월 서울 그랑프리 준결승 때도 오상욱이 이겼다. 8강만 잘 넘긴다면, 금메달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한편, 같은 날 개인전이 열리는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마르티나 스바토프스카(폴란드)와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이혜인(강원도청)은 위쓰한(중국)과,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는 넬리 디페르트(에스토니아)와 각각 32강전을 치른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