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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 SBS 수영 해설을 맡은 '베이징올림픽 레전드' 박태환 위원은 자신의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지난 3년간 보여준 김우민의 상승세에 기대를 표해왔다. 이에 대해 김우민은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배님께서 늘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도 파리에서 꼭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며 금맥을 이을 뜻을 분명히 했다.
독일 루카스 마르텐스가 지난 4월 독일수영선수권에서 3분40초33의 기록을 찍은 가운데 최근 수영 전문매체는 '세계선수권 디펜딩챔프' 김우민의 이 종목 동메달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김우민은 "올림픽이란 무대는 기록도 중요하지만 기록보다 순위가 우선이다. 현지에서 컨디션에 따라 결정된다. 최대한 잘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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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김우민으로 대표되는 수영 황금세대의 가장 큰 꿈과 목표는 계영 800m 사상 첫 메달이다. 수영의 변방이었던 아시아의 대한민국이 수영강국의 상징인 올림픽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게 된 것 자체가 세계 수영계의 사건이다. 황선우는 "우리도 단체전 메달에 도전할 날이 진짜 올 줄 몰랐다"면서 "꿈이 아닌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 포디움에 올라갈 세대가 됐다는 것, 그 세대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시 올까말까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잘 준비해 우리 멤버들과 꼭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김우민 역시 "파리에 가는 계영 예선 결선 멤버 6명 모두 훈련을 잘 소화했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 적응 잘하고 호흡을 잘 맞춘다면 사상 첫 계영 메달의 꿈도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