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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고생 명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이 뮌헨 사격월드컵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구체고 2학년인 반효진은 3년 전 도쿄올림픽 무렵 사격에 입문, 불과 3년 만에 파리올림픽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를 단 당찬 10대, 여자사격계의 신데렐라다. 큰 경기에 강하고 담대한 강심장이다. 영어를 좋아하고,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똑순이다. "2025년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경험 삼아 출전한 선발전에서 뽑혔다"는 그녀는 파리올림픽에서 여갑순, 강초현의 '여고생 명사수'의 계보를 이을 다크호스로 손꼽혀왔다. 반효진은 파리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7월27일 올림픽 전체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혼성공기 소총, 28일 여자 10m 공기소총 출전을 준비중이다. 올림픽 전초전인 뮌헨월드컵 은메달로 자신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한편 남자 10m 공기소총에 나선 박하준(kt)은 15위를 기록했다. 박하준은 올림픽 랭킹포인트를 추가로 쌓아 올림픽 지명 쿼터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사격은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올림픽 쿼터 1장을 확보한 상황이다.박하준이 지명 쿼터를 받으면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한 최대한(경남대)도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4일 여자 25m 권총 결선에는 바쿠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 금메달을 딴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체대)이 동반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