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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올림픽 리허설' 세계1위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준결승 안착…서승재-채유정도 4강 합류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4-05-31 17:33


'순조로운 올림픽 리허설' 세계1위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준결승 안착…서…
우버컵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안세영.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점검차 출전한 싱가포르오픈에서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파리올림픽을 앞둔 최종 리허설 무대로 지난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연달아 출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 실내스타디움에서 31일 열린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전서 안세영은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를 2대0(21-12, 21-12)으로 가볍게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올해 들어 무릎과 허벅지 부상, 체력 보강 부족 등으로 기복을 보였던 안세영은 이달 초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서 급성 장염 증세로 인해 8강전 이후 엔트리에서 빠지는 등 우려를 안겨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은 결과보다 경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출전했다.


'순조로운 올림픽 리허설' 세계1위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준결승 안착…서…
서승재(왼쪽)-채유정.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당초 우려와 달리 안세영은 부상 우려에서 순조롭게 탈출하는 모습이다. 이날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세계 17위의 상대적 약체 상대를 맞아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1세트에서는 4-0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여유있게 점수차를 벌리며 달아났고, 2세트에서도 8-3으로 승기를 잡은 뒤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완승을 마무리했다.

앞서 안세영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우승 후보간의 빅매치로 열린 천유페이(중국·세계 2위)-야마구치 아카테(일본·세계 5위)의 경기에서는 천유페이가 2대0(21-8, 21-8)으로 승리했다. 천유페이는 준결승에서 안세영과 만나지 않는 대진이고, 안세영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 중복 출전하는 서승재(삼성생명)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의 혼합복식 8강전에서 천탕지-토에웨이(말레이시아)를 2대0(21-14, 21-18)으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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