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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성적 부진? 얻은 게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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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프랑스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안세영이 전영오픈 4강전서 오른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4위)에 석패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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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올해 초 인터뷰에서 "안세영은 당분간 우승에 연연하지 않고 신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테스트 과정을 거칠 것이다. 테스트의 1차 목표 지점을 전영오픈으로 삼을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 어찌 보면 이번 체력 문제 노출은 예상된 것이었다. '매도 빨리 맞는 게 낫다'고, 이번에 안세영의 상태, 문제점을 명확하게 파악했으니 올림픽까지 고쳐나갈 시간을 더 벌었다고 생각하면 다행인 셈이다.
배드민턴은 올림픽 출전권 랭킹 레이스를 마감하는 4월말까지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과 세계남녀단체선수권(토마스컵·우버컵) 등을 남겨 놓고 있다. 대표팀은 모든 초점을 올림픽에 맞춰 국제대회 출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만큼 이번 유럽투어에서 확인된 성적 외적 희망과 과제는 소중한 결실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