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노동조합(제18대 위원장 김성하)이 기관 최초로 '본받고 싶은 대한체육회 관리자상'을 신설, 시상했다.
대한체육회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종무식에서 직원 무기명 투표를 통해 총 3명(본부장 1명, 부서장 2명)의 관리자를 '2023년도 본받고 싶은 대한체육회 관리자'로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관리자상' 운영을 위해 대한체육회 본부장·부서장급 관리자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무기명 투표(설문)를 만들고, 일반직 4급 이하 무보직자 직원들에게 안내, 12월4~11일 투표를 실시했고, 다수 득표를 한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노동조합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신동광 체육진흥본부장, 김보영 의과학부장, 김두일 IOC위원지원부장이 대한체육회 기관 최초로 '본받고 싶은 관리자'에 선정됐다.직원들이 해당 관리자들에게 투표한 주요 사유로는, '관련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역량이 뛰어나 믿고 따를 수 있음' '직원들을 신뢰하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함' '직원 개개인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적절한 업무를 부여하고 관리함' 등이 꼽혔다.
김성하 대한체육회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본받고 싶은 대한체육회 관리자상을 통해 직원간에 상호 존중하고 수평적으로 소통, 배려하는 문화가 조직 내에 정착되고, 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덕목 등을 사례화하고 전파함으로써 긍정적 리더십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운영 소감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