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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동계대회(빙상)'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후 결선 경기가 진행된 17일, 피겨스케이트 선수들은 은빛 아이스링크 위에서 음악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트 경기는 6개의 세부 종목(222m, 333m, 500m, 777m, 1000m, 1500m)으로 나뉘어 스페셜올림픽 국제경기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이틀간의 열띤 경기를 펼친 결과, 메달을 받는 1~3위 선수 외에도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승리자'라는 칭호와 함께 리본을 받으며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성으로 가득한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통합 사회를 향한 공존의 가치를 전파하는 축제로, 이번 전국동계대회는 2025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를 위해 우리 선수들이 세계무대를 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하다"며 "발달장애 선수들의 꿈을 펼치는 멋진 경기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신 의정부실내빙상장 관계자 분들을 비롯해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진, 자원봉사자, 지도자 및 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용훈 회장은 이어 "동계 스페셜올림픽 선수단의 규모를 키우고 발달장애인 동계 선수들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경기력을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오스트리아에서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가 개최된 이후 다음 대회는 2023년 1월에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SOI)에서 선수단 안전의 이유로 취소를 발표하였다.
2025년 3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025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선수들은 8년 만에 스페셜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