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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인 서채현(19)이 월드컵 볼더링 부문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획득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서채현은 예선에서 5개 루트 중 4개를 완등(4t 4z 7 6)하며 지난 4차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서 결선 4위를 기록했던 아나스타시아 샌더스와 함께 공동 13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서채현은 준결선에서 4개의 루트를 모두 9차례 시도만에 완등(4t 4z 9 5)해 2위를 기록했다. 결선에 오른 서채현은 4개의 루트 중 3개를 완등했다. 이 모두 첫 시도만에 이루어내는 좋은 성적(3t 4z 3 9)을 거뒀다. 다만, 4개의 모든 루트를 완등한 나탈리아 그로스만(미국)을 넘지는 못했다.
서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진출한 볼더링 월드컵 결선에서 내 자신의 첫 볼더링 월드컵 메달을 따서 뿌듯하다. 다가오는 인스부르크 월드컵에서도 이 느낌 그대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채현은 14일부터 18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최되는 IFSC 7차 월드컵에 출전한다. 볼더링과 함께 주종목인 리드 부문에서 올해 첫 월드컵무대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