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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8강전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이 때문에 한국은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을 맞았다.
세계랭킹 1위이자 톱시드로 이 대회에 출전한 야마구치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상대 선수 툰정은 세계 31위로, 야마구치와의 역대 맞대결에서 2승8패로 절대적 약세였다.
하지만 툰정은 1세트부터 듀스 혈투를 벌이며 24-23으로 승리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2세트를 15-21로 내준 툰정은 당혹감 속에 체력이 떨어진 야마구치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21-10으로 3세트를 마무리 쾌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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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으로서는 상대 전적에서 5승7패로 열세였던 야마구치가 다소 버거운 상대이기 때문에 결승 진출의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한국 여자복식의 이소희-신승찬도 작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세계 3위 이소희-신승찬은 8강전에서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세계 5위)에 0대2(14-21, 11-21)로 패했다. 종전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였고, 2번 시드를 받은 이소희-신승찬이 일본 상대에게 완패한 것은 의외의 결과였다.
한편 안세영과 함께 여자복식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