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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부주장 강승호와 구원투수 최지강이 '우승'을 외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승호와 최지강은 훨씬 높은 곳을 바라봤다.
최지강은 "우승 전력이다. 외국인 투수도 잘 뽑은 것 같다. 곽빈 형까지 3선발까지도 좋다. 네 번째 다섯 번째는 (최)승용이나 (최)원준이 형이랑 (최)준호도 있고 불펜이야 뭐 워낙 형들 많다"며 두터운 투수진을 자랑했다.
불펜 역시 김택연 이병헌을 필두로 최지강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최지강은 2024시즌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서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최지강이 올해에는 건강하게 복귀하는만큼 더욱 강력한 필승조가 기대된다.
최지강은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 선수도 되게 잘 치시는 것 같더라. 또 20대 초반 중반 어린 선후배들 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2025시즌에는 다들 한 단계씩 발전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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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역시 "충분히 우승 가능한 전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강승호는 "야구는 투수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작년에는 우리 선발, 특히 외국인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선발 쪽에서 많이 힘에 부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 갔다. 올 시즌에 외국인투수 좋은 선수들도 왔으니까 이 정도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승호는 본인이 2024년보다 잘해야 두산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강승호는 "(홈런)한 20개 정도는 쳐야될 것 같다. 우선 삼진을 조금 줄이고. 홈런 20개가 목표까지는 아니지만 작은 바람이다"라고 전망했다.
강승호는 2024년 주전 2루수로 뛰며 타율 2할8푼 OPS(출루율+장타율) 0.804에 18홈런을 기록했다. 강승호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3루수 이동을 타진한다. 3루로 옮겨서 홈런 20개를 때리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