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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28)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김연아는 "영화를 보며 음악이 좋다고 생각해왔고, 이번에 갈라 준비를 하며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에게 이 곡을 포함해 몇 곡을 추천한 뒤 함께 결정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내면적인 섬세함을 담은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는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멀티 아티스트로 불리는 조니 그린우드가 작곡한 곡으로, 로맨틱하면서도 슬픔을 담고 있어 김연아의 감동적이고 우아한 연기를 기대케 한다.
안무를 맡은 윌슨은 "그녀가 고른 이 음악은 부드럽고 따스하게 최고조에 이른다. 얼음 위에서 오직 김연아이기에 가능한 마술같은, 미묘한 섬세함을 갖고 있다"며 "작품에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사랑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 얼음 위의 김연아를 그리워했는데, 4년만에 공연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국내 스케이터로는 '피겨 간판' 최다빈을 비롯해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 김연아의 후배들인 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