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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준결선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팀추월은 3명씩 이루진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400m 트랙을 8바퀴(여자부 6바퀴) 돌아 최종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총 8개팀이 2개팀씩 4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을 비롯, 네덜란드, 일본,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노르웨이가 나섰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을 통해 정식 도입된 팀추월에선 준준결선 기록 상위 4팀이 준결선에 오른다. 1-4위, 2-3위가 맞붙는다. 준결선에서 승리한 2팀은 결선 A, 패한 2팀은 결선 B에서 격돌한다. 준준결선 5, 6위팀은 결선 C 그리고 준준결선 7, 8위 팀은 결선 D에서 맞붙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기록으로 순위를 집계하기 때문에 매 라운드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
한국의 목표는 '어게인(Again) 소치'다. 2014년 소치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다. 한국은 소치올림픽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당시 기록은 3분40초85. 이승훈 김철민(강원도청) 주형준(동두천시청)이 뛰었다. 주형준은 이번 올림픽에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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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은 이승훈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이승훈과 한국체대 쇼트트랙 링크에서 동고동락하며 기량과 호흡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첫 출전했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감도 키웠다.
'황제' 스벤 크라머를 앞세운 네덜란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 신기록(3분35초60·2013년 11월 솔트레이크월드컵)과 올림픽 신기록(3분37초71·2014년 소치올림픽) 모두 네덜란드가 세웠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