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고 현재 메달 후보가 아닌 나를 위해선 그 어떤 노력이나 도움도 주지 않는다'고 썼다.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연맹인가... 나는 지금까지 시키는 대로 훈련했을 뿐인데 왜 나와 우리 가족이 이 슬픔과 좌절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좌절감을 토로했다. '나는 더 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 빙상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고 상처입은 마음을 토로했다.
올림픽의 꿈 하나로 모든 것을 감내하며 달려온 지난날이었다. 모든 꿈과 모든 땀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노선영은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오륜마크 앞에서 찍은 흑백사진을 함께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