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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차준환(15·휘문중)이 아쉬운 실수를 하고 말았다. 8일 프랑스 마르세유 팔레 옴니 스포츠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1.85점을 기록했다. 첫번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한 것이 컸다. 감점이 컸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79,34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메달을 노리던 차준환은 4위에 올랐다.
그래도 제자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차준환은 이어진 점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실수없이 모든 구성요소들을 마무리했다. 오서 코치는 "이후 퍼포먼스가 더 좋아졌다. 정말 잘했다. 극복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이네 남은 것은 프리스케이팅이다. 오서 코치는 '노멀'을 강조했다. "일단 주니어레벨의 대회"라고 강조한 그는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준환은 분명히 강해져 돌아올 것이다. 두려움은 없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