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연세대)가 8주 만에 참가한 리듬체조 월드컵 첫 날 경기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7일(현지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6차 월드컵 첫날 후프에서 18.550점, 볼에서 18.650점을 받아 중간합계 37.200점을 기록했다. 볼에서는 자신의 기존 월드컵 최고점수 18.550점보다 0.1점을 더 끌어올렸다. 후프와 볼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2월 열린 에스포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최고점인 73.550점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월 리스본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4위에 그쳤지만 볼과 곤봉에서 18.550점을 받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이 참가한 4월 페사로 월드컵 개인종합에서는 자신의 최고점수 73.900점을 받았지만 4위에 그쳤다. 또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은 물론 개별종목까지 휩쓸어 전관왕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리우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손연재는 28일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 곤봉과 리본 경기에 나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