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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김상재 "역사에 기리 남을 경기 하겠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3-25 11:07



'대한민국 입식격투기 부활'을 알리며 출발한 MAX FC가 26일 오후2시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4개 단체 챔피언 벨트를 보유중인 명실상부 국내 경량급 최강자 김상재(27·정의회관)가 일본에서 온 가라데 강자 아사히사 야스오(19·일본)를 맞이해 MAX FC03 서울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격돌한다.

김상재는 KBC 밴텀급, 페더급 통합 챔피언, 대한무에타이협회 플라이급 챔피언, 한국격투기연맹 밴텀급 챔피언 등 무려 4개 단체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경량급 입식 최강자라고 할 수 있다. 27세의 나이에 벌써 10년차 선수 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격투기를 연마해 왔다. 총 전적 49전 44승 5패 27KO승의 커리어가 말해 주듯 높은 승률과 더불어 경량급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파괴력을 두루 갖춘 선수이다. 이에 맞서는 아사히사 야스오 선수는 19세의 나이에 프로 경력은 7전 5승2패인 신예라고 할 수 있지만 60전이 넘는 가라데 시합(63전 60승3패) 경력을 갖춘 '가라데 강자'라고 할 수 있다. 둘의 대전은 팔굽치기 공격까지 모두 허용되는 무에타이 룰로 진행되지만 '무에타이 챔피언 vs 가라데 고수'의 '이종격투기' 성격도 함께 띈다고 볼 수 있다.

김상재는 "단순히 승리를 챙기는 것은 의미 없다. 역사에 기리 남을 만한 시합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자신감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스몰이글'이라는 닉네임답게 자신을 어필하며, "김상재가 링 위에서 날아오르는 이유는 입식 격투기의 부활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대 아사히사 야스오에 대해서는 "그 동안 많은 일본 선수를 상대해 왔고, 승리해 왔다. 모태 파이터이자 가라데 강자라고 들었다. 하지만 나에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일본 선수의 천적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켜 주겠다"고 답했다.

상대 아사히사 야스오는 "김상재 선수는 매우 강한 챔피언이라고 알고 있다. MAX FC 메인이벤트 무대에서 강자와 대결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라고 상대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며, "목표는 일본 최고이자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전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MAX FC03 서울 대회의 티켓 예매는 주관사 칸스포츠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며, 대회 당일 오후6시부터 IPTV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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