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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숨은 공로자인 자원봉사자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 남다른 운동신경을 지녔던 문양은 운동이 하고 싶어서 우연히 유도체육관에 다니게 된 것을 계기로 유도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남동생(14)과 함께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문양은 2012년 학생체육대회 -42kg 1위, 2013년 경북교육감기 유도대회 -45kg 1위, 2014년 청풍기전국유도대회 -42kg 금메달, 2014년 인천전국소년체전 -42kg 은메달, 2015년 경북소년체전 -45kg 1위, 2015년 제주전국소년체전 -45kg 동메달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중등부의 유도 강자다.
자원봉사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외국 선수들과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 걱정이다. 그러나 몸짓과 표정을 다 동원하니 마음이 전해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수줍게 말했다.
세계적인 유도 경기를 직접 경험하는 것에 대해서는 "TV 화면으로 경기를 보는 것과 달리 실감나는 경기를 볼 수 있다. 선수들의 유도 기술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문양은 지난 5일 -73kg 체급 유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정민(24·상병)을 지목하며 "이정민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대회 기간 열심히 연습하는 이정민 선수의 성실한 모습이 멋졌다. 선수로서 반드시 닮아야 하는 부분이다. 나도 훗날 세계적인 국제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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