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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괭이부리마을에 추진 중이던 '쪽방촌 체험관'이 논란 끝에 문을 열지 못하게 됐다.
해당 조례(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상임위에서 부결됨에 따라 자동 폐기됐다.
인천시 동구청은 지난달 중순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그러나 첫 대상지가 쪽방촌인 괭이부리마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주민들은 "지자체가 가난을 상품화해 쪽방촌과 마을 주민들을 구경거리로 만든다"며 반발했다.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나간 뒤 인터넷상에서도 해당 지자체를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인천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지역이다. 6·25 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국내 대표적인 쪽방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가난까지 상품화 가난까지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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