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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복병 소트니코바? 김연아의 상대 아니다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2-20 07:52


20일 오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피겨 쇼트프로그램 열렸다.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위에 올랐다.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9점과 예술점수(PCS) 35.55점을 받아 74.64점을 기록했다. 김연아(74.92점)에 불과 0.28점 뒤졌다.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다. 그녀는 5조 다섯번째로 나서 '하바네라'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토루프-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트리플플립까지 소화한 소트니코바는 체인지풋콤비네이션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마지막 점프과제인 더블악셀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트니코바는 이어 레이백스핀, 스텝시퀀스, 플라잉카멜스핀을 끝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본인도 예상치 못한 높은 점수였다. PCS에서 김연아에 0.34점 뒤졌지만, TES에서는 김연아에 0.06점 앞섰다. 리프니츠카야보다 훨씬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홈프리미엄이 심했다. 기본점수가 30.43에 머물렀지만 가산점이 8.66점에 달했다. 모든 요소의 가산점이 1점 이상이었다.트리플토루프-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의 가산점은 무려 1.60점이었다. 누가 봐도 그정도는 아니었다. 자신으로서는 최고의 연기였지만 김연아와는 클래스가 달랐다.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적수는 아니다. 적은 홈텃세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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