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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의상 논란, 디자이너 안규미 누구? '레미제라블-뱀파이어' 제작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12-10 16:45 | 최종수정 2013-12-10 16:54



김연아 의상 논란, 안규미 디자이너 누구?

김연아 의상 논란, 안규미 디자이너 누구?

'피겨여왕' 김연아에게 '의상 논란'을 안긴 디자이너 안규미에게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국내 댄스의상 전문 디자이너 안규미는 현재 무대의상 맞춤 제작업체인 '안규미 콜렉션'을 운영 중이다. 최근엔 김연아 의상 제작업체로 알려지면서 패션 의상 디자인을 배우는 일부 학생들에게 가고 싶은 회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에 앞서 드레스 리허설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새 쇼트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춘 새 의상을 처음 선보였고, 이 역시 다지아너 안규미의 작품이다. 연두빛이 감도는 노란색 바탕의 의상에 비즈로 장식된 새로운 쇼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의 모습에 수많은 피겨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이 의상을 두고 "단무지 같다", "노란색 병아리 같다"등 의상에 불만을 내보였고, 이에 일부 팬들은 안규미의 블로그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등 안규미를 공격했다.

특히 안규미는 지난 시즌 김연아의 '뱀파이어의 키스(쇼트 프로그램)', '레미제라블(프리스케이팅)' 의 경기 의상을 제작한 바 있다.

당시 뱀파이어의 키스 의상과 관련해 "회색과 하늘색이 섞인 다소 밝은 색의 원단 및 하늘거리는 치맛단으로 뱀파이어에게 매혹된 여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밝혔으며, 레미제라블 의상과 관련해서는 "당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의상은 화려하기 보다는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제작됐다. 네크라인이나 소매주름, 비즈장식 등에서는 '레미제라블'의 시대적인 느낌이 잘 드러나길 원했던 선수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앞서 안규미는 김연아의 의상 제작은 맡은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키도 크고 다리고 길도 팔도 길고, 디자이너로서 감사하다"며 "어떤 옷을 입혀도 부담이 안되고 모든 것이 장점이다"며 김연아의 몸매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악플이 쏟아지자, 디자이너 안규미는 현재 언론과 인터뷰를 일절 거절한 상태다. 결국 10일 안규미는 공식 블로그 를 폐쇄했으며, '안규미 콜렉션 블로그'의 소개말에 "일부 악플러들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정보공유의 마당이 변질 될 우려가 있어 잠시 블로그를 닫아둡니다. 양해바랍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연아 의상 논란에 네티즌은 "김연아 의상 논란, 다른 옷은 예쁜데", "김연아 의상 논란, 저런 스케치 작업 통해서 진행되는 옷... 김연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듯", "김연아 의상 논란, 김연아가 예쁘니까 어떤 것도 잘 소화할듯", "김연아 의상 논란, 선수를 위해서 이런 논란 오래 하지 말자"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연아는 지난 9일 입국 기자간담회에서 "의상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의상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의상 논란에 의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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