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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고승민(23·롯데 자이언츠)이 32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극적으로 기회가 한 차례 더 찾아왔다. 7회말과 8회말 타자들의 출루가 이어졌다. 고승민은 8회말 주자 3루에서 우중간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중견수의 아쉬운 수비가 있었지만, 2루타로 인정됐다.
고승민은 2루타까지 때려내면서 역대 32번째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하게 됐다. 31번째는 지난 7월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김도영(KIA).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2회초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 박동원의 진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영빈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박해민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구본혁의 몸 맞는 공으로 찬스를 이어간 LG는 홍창기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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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1사 후 고승민과 손호영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레이예스의 뜬공으로 1,3루가 됐고 전준우와 나승엽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이 나왔다. 3-3 동점.
7회말 고승민의 솔로 홈런으로 4-3을 만든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이 활발하게 터진 가운데 투수진도 호투를 펼쳤다. 선발투수 박진이 3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정현수(2⅓이닝 무실점)-김상수(1⅓이닝 무실점)-구승민(⅓이닝 무실점)-송재영(⅓이닝 무실점)-김원중(1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