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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새신랑' 민경훈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민경훈의 신혼여행 사진이 공개됐다. 아내가 찍어준 사진 속 민경훈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민경훈은 결혼식 날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사실 나도 되게 떨릴 줄 알았는데 '아는 형님' 촬영팀도 오고 친구들도 있으니까 약간 일하는 느낌도 들었던 것 같다. 이게 결혼식인가 일하는 건가 싶었는데 어쨌든 좋았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마이크 줬을 때 어땠냐"고 물었고, 민경훈은 "사실 가수들은 웬만하면 (마이크 받고) 다 노래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감동적이었고, 기분 좋았다. 그리고 솔직히 너네가 그렇게 노래를 잘할 줄 몰랐다. 처음에 딱 섰는데 표정들이 되게 안 좋아서 잘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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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선은 너무 많은 분들이 관대한 사랑을 주셔서 성황리에 결혼을 마쳤다. 너무 감사드리고 신혼여행 가 있을 때도 한국에서 온 다른 신혼부부들을 많이 만났다. 그분들도 다시 한번 결혼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솔비는 게스트로 등장하자마자 민경훈을 향해 "너 왜 나 결혼식에 안 불렀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앞서 민경훈은 '아는 형님'에 출연한 솔비를 향해 "여태 나온 게스트 중에 제일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에 강호동도 "솔비는 왔어야 했던 거 아니냐"며 솔비의 편을 들었다. 그러자 솔비는 "나는 경훈이 결혼식 기사 보고 알았다. 그래도 '날 초대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초대 안 했다. 예전에 내 전시회도 오고 둘이 같이 밥 먹은 적도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민경훈은 지난달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신기은 PD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아는 형님'을 통해 인연을 맺고, 지난 연말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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