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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축구협회(FA)가 인종차별 발언에 관한 토트넘의 항소를 기각한 이유가 공개됐다.
논란은 거셌다.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벤탄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FA는 지난달 벤탄쿠르가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고 판단,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와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을 포함한 국내 7경기 출장정지와 10만파운드(약 1억76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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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처는 없었다. FA는 지난 17일 항소를 기각했다. FA는 '독립 항소위원회가 최근 정지 처분과 관련하여 벤탄쿠르의 항소를 심리 후 기각했다. 7경기 출장 정지는 독립 규제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유지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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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에 따르면 FA 항소 위원회는 20일, 토트넘측 변호사가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사과하고, 손흥민이 그 사과를 수락한 점을 강조'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이것이 징계 경감 요소라는 것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이 발언은 한국 전체 사회에 모욕적인 발언이었다. 이 점이 간과된 듯하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손흥민 개인이 아닌 한국 사회 전체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징계를 내렸다는 이야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