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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6연승을 질주하며 GS칼텍스를 12연패에 빠뜨렸다.
GS칼텍스는 1승 15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GS칼텍스는 하필 올해 남은 경기가 강호 흥국생명, 현대건설과의 2연전이라 자칫 1승으로 2024년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
경기에 앞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이길 수만 있다면 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 한 번만 이기면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연패는 하고 있지만 모든 경기를 원사이드하게 지지는 않았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서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능성 있다"고 기대했다.
1세트는 이영택 감독의 바람이 이루어지나 싶었다. 9점을 폭발한 실바를 앞세워 GS칼텍스가 다양한 공격 루트를 뽐냈다. 이주아 김미연 오세연 유서연 등이 골고루 득점했다. 24-24 듀스에서 GS칼텍스가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며 정관장 메가의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25-24에서 메가의 오픈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GS칼텍스가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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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GS칼텍스의 마지막 저항 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6-4에서 실바의 퀵오픈을 정관장 박은진이 블로킹하면서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12-6까지 정관장이 도망가자 GS칼텍스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다. 오히려 정관장이 이후 3점을 연달아 퍼부었다. 정관장이 15-6까지 GS칼텍스를 따돌리며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