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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손태영 권상우 가족이 미국 명문대 프린스턴 대학교로 현장학습을 갔다.
전미랭킹 2년 연속 1위 대학이라는 프리느턴 대학에 권상우는 "집이랑은 가깝지만 갈 수 없는 학교다"라 했고 손태영은 "구경만 하러 가는 거다. 1등하는 학교는 어떤가 보는 거다"라고 웃었다. 권상우는 "우리가 미국 유학 못 온 갈증을 프린스턴으로 풀러 온 거다"라 했다.
권상우는 로제의 '아파트'를 부르는 아이들을 보며 "역시 빌보드 1위다. 미국 초등학생이 부르는 거 보니까"라며 웃었다.
향을 피워 소원을 빌려던 딸 리호는 그만 손이 데었고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손태영은 "어쩌다 그러게 됐냐"라면서도 담담하게 아이를 달랬다.
이어 손태영은 "리호가 지금 좀 예민한 거 같다. 가족끼리 놀러왔지 않냐. 아빠는 몰랐다"라고 계속 우는 딸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딸 리호는 금세 기분이 풀려 엄마의 손을 잡고 구경에 나섰다.
손태영은 "안에 촬영 금지라서 못찍었는데 안에 엄청 넓고 이게 보는 거랑 들어가서 보니까 진짜 대단하다. 이걸 만드는데 5년 이상 걸렸다더라. 근데도 아직도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나중에 오시면 구경하시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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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룩희는 사촌동생을 업어주며 어른스러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권상우 역시 리호를 업고 딸바보 다운 면모를 보였다.
프린스턴 대학에 들어서자 보이는 12간지 앞에서 사진도 찍은 가족들은 차로 이동하며 프린스턴 대학의 전경을 즐겼다. 손태영은 "다시 돌아간다면 엄마는 공부 정말 열심히 할 거다. 특히 언어 공부"라며 웃었다.
권상우는 "리호가 벌써 프린스턴에 왔다. 저기 자전거 타고 다니느 거 보더니 '나 자전거 아직 못 타는데 어떻게 오지' 이러는 거다. 근데 어떤 오빠가 한 손에 들고 자전거를 타가지고 내가 얘기했다. '아빠가 자전거에 컵홀더 달아줄게'라고"라며 귀여운 딸 리호의 이야기를 일렀다.
권상우는 뉴저지로 돌아가며 "하버드랑 프린스턴의 공통점이 있다. 다 여기서 요트 하잖아 카약. 다 여기서 체육하는 거다"라 했고 손태영은 "멋진 거다. 우리처럼 막 저 내려가서 안 해도 되고. 학교 안에서 다 연습을 할 수 있으니까"라고 감탄했다.
며칠 후 권상우는 "우리 딸이 지금 꿈이 바뀌었다. 하버드에서 프린스턴으로. 언니 오빠들이 자전거 타는 거를 보고 자전거를 타면 프린스턴에 가는 줄 안다"라고 놀리며 딸에게 자전거를 알려주러 직접 출동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