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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별명 '손세이셔널'다운 센세이셔널한 '올림픽 골'을 넣은 날, 이탈리아에서도 비슷한 득점 장면이 나와 축구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외신은 '손흥민이 올림픽 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득점 장면을 조명했다. '올림픽 골'(골 올림피아)은 코너킥으로 직접 득점하는 것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1924년 아르헨티나의 세사레오 온자리가 '올림픽 챔피언'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직접 코너킥으로 골을 넣은 뒤 '골 올림피코'라고 명명됐다. 손흥민에 앞서 최근 올림픽 골을 넣은 선수로는 데얀 스탄코비치, 알바로 레코바, 크리스티안 에릭센, 하칸 찰하노글루 등이 있다. 손흥민도골 올림피코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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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0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선제골로 인터밀란이 1-0 앞선 전반 추가시간 2분, 알바니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아슬라니가 손흥민이 찬 지점과 같은 곳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킥을 시도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슬라니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바로 앞에서 한번 바운드 된 이후 골망에 닿았다는 것 정도다.
아슬라니의 골도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승리의 쐐기골로 남았다. 인터밀란은 2대0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