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 기대주 이슬기(18·서울체고)가 전국체전에서 첫 3관왕에 올랐다.
이슬기는 18일 인천 주안초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역도 48㎏급에서 인상 76㎏, 용상 90㎏, 합계 166㎏을 들어올렸다. 인상, 용상, 합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천체전 첫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슬기는 인상에서 자신이 올해 6월 전국여자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한국 주니어(20세 이하) 기록 76㎏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슬기는 용상에서도 90㎏을 들어 2위 노유현(78㎏), 3위 조스라(77㎏·경기체고)를 가볍게 제쳤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전국여자선수권 때 수립한 합계 한국 주니어 기록 172㎏ 경신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여자 역도 48㎏급의 한국기록은 임정화가 보유한 인상 87㎏, 용상 110㎏, 합계 196㎏이다.